이번 조사는 최근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의 서해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속 제기됨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달 3일 강화 연안 1차 조사에서 삼중수소(3H), 세슘(134Cs, 137Cs) 모두 최소검출가능농도(MDA) 미만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같은 달 4일 있었던 정부 특별 합동 조사에서도 세슘과 우라늄에 대해 모두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
이후에도 시민 우려가 지속되자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해양수질측정망 정기조사 34개 지점과 강화 해수욕장 2개 지점 등을 추가해 전체 45개 지점에 대해 우라늄 전수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45개 지점에서 해수 중 우라늄 농도는 평균 2.0 ㎍/ℓ로 나타났으며 최저 1.0 ㎍/ℓ, 최고 2.3 ㎍/ℓ 수준이었다. 이는 자연 해수의 우라늄 평균 농도인 3.3 ㎍/ℓ보다 낮은 수치이다. 앞서 실시된 정부 특별합동조사에서도 우라늄 농도가 0.087~3.211 ㎍/ℓ 범위로 확인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측은 “인천시와 정부가 실시한 정밀조사 결과 북한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의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인천 전체 해역 45개 지점의 우라늄 농도가 모두 정상범위 내에 있어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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