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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자치구에 따르면 용산구는 용산역사박물관 전면부 외벽에 6m*4m 규모의 대형 태극기를 걸어 광복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작은 전시 ‘광복의 씨앗, 효창공원에서 피어나다’도 준비해 효창공원에 안장된 김구, 삼의사(윤봉길·이봉창·백정기), 임시정부 요인(조성환·이동녕), 안중근(가묘) 등 8인의 독립운동가의 업적을 소개한다.
영등포구는 오는 15일까지 ‘광복 80주년 기념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광복 그림 전시회’를 열고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작품을 전시한다. 태극기 키링 만들기, 독립운동가 복장 체험, 윤봉길 의사의 물폭탄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광복 체험 어린이 놀이터’도 운영한다. 공식 기념식은 13일 개최한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광복 80주년 기념영상 상영 △감사장 전달 △명사초청 특강 등을 진행한다.
서울 중구는 장충단공원에서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장충단공원 내 ‘장충단 호국의 길’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탐방하며 △장충단비 △한국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 △이준 열사 동상 △이한응 열사비 △장충단 기억의 공간 등 주요 지점을 방문한다. 각 지점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장충단의 역사적 의미와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들려줄 예정이다. 탐방 후에는 장충단 기억의 공간 앞에서 ‘장충단 역사·문화 퀴즈 이벤트’도 연다.
강북구는 연말까지 ‘무너미에 깃든 독립운동가의 숨결’ 특별전시를 실시한다. 사진, 유물, 어록 등 다양한 전시자료를 통해 강북구 수유동 ‘무너미’ 일대에 안장된 15위 독립운동가들의 생애와 업적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다. 광복절 당일인 15일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독립운동가 MBTI △전시 퀴즈풀기 △자개 틴케이스 및 팬던트 만들기 등으로 꾸렸다.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음악회도 펼쳐진다. 종로구는 15일 창신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찾아가는 종로음악회’를 개최한다. 무대는 함신익과 심포니 S.O.N.G 오케스트라, 테너 신상근, 소프라노 이민정과 56보병사단 군악대가 꾸민다. 40여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윙트럭을 활용한 이동식 무대 위에서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애국가와 광복절 노래 제창 시간도 마련했다.
송파구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송파구민 대합창’을 연다. 행사는 송파구립 교향악단과 구립 어린이·여성·실버합창단의 축하공연 ‘아리랑’, ‘광야’로 막을 올린다. 본 합창에서는 ‘독립군 애국가’, ‘광복절 노래’ 등 총 7곡을 부른다. 마지막 곡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손태극기를 흔들며 합창한 뒤 관객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친다.
자치구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며 오늘의 평화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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