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베트남 투자 1조원 ‘잭팟’…조단위 현금 실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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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베트남 투자 1조원 ‘잭팟’…조단위 현금 실탄 확보

한스경제 2025-08-06 10:07: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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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 / SK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 / SK 

|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 SK그룹이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조단위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를 계기로 미래 사업 발굴과 재무 구조 안정화를 위한 그룹 리밸런싱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외신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베트남 현지 투자법인인 ‘SK 인베스트먼트 비나 Ⅱ’를 통해 보유한 빈그룹 지분 전량(6.05%)을 제3자에게 분할 매각했다.

이번 매도는 지난 1월부터 이달 초까지 사전에 지정된 제3자에게 장내 분할매각하는 기관투자자 간 장내매매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입 기관과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매각 대금은 최소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월 최초 매각 시점에 약 3만9000동에 그쳤던 빈그룹의 주가는 이달 초 매각완료 시점에 10만4000동 수준까지 올랐다. 여기에 최초 투자 시점 이후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베트남동화보다 더 하락한 결과 상대적 환차익 효과도 발생했다.

이로써 SK그룹은 지난 2019년 1조1000억원을 투자해 4대 주주로 올라선 빈그룹과의 지분 관계를 6년 만에 정리하며 원금 이상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SK그룹은 리밸런싱 차원에서 비주력 자산 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베트남 식음료·유통기업 마산그룹 산하 유통 전문 자회사 윈커머스의 지분 7.1%를 처분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마산그룹의 지분 5.05%를 팔았다.

SK그룹은 베트남 기업 지분 매각 가운데에서도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현지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빈그룹과 미래 성장 사업 영역에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

확보한 자금은 그룹 차원의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설루션 등 미래 핵심 사업 영역에 대한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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