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업종에 외국인 노동자를 연결하는 '고용허가제'를 두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또 외국인 노동자 산재 등과 관련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와 예방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5 고용허가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고용허가제란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국내 사업장이 정부로부터 고용허가를 받아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하는 제도다.
이번 행사는 고용허가제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허가제 송출국 17개국 주한 대사도 참석했다.
이날 김영훈 장관은 인사말에서 "'노동존중'의 고용허가제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정당한 관리를 보장받고 차별 없이 동등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가중 중요한 원칙"이라고 했다.
이어 김 장관은 "차별,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등 인권침해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안전한 일터 조성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모든 노동자들이 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와 예방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영훈 장관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낯선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 고충상담 등 일상생활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대사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고용허가제도에 대한 송출국의 다양한 현안과 의견을 듣고 협력방안 및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외국인노동자의 산재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관련해서도 토론이 이뤄졌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선 고용허가제 우수사례로 선정된 외국인 노동자와 사업주에 대한 포상이 진행되기도 했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우즈베키스탄 노동자 아끄바르씨는 성실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현장조장으로 근무하며 지역 내 외국인 안전보건교육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다른 최우수 사례인 송운산업 대표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성과 보상과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는 공로를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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