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베네치아·부산에 이어 토론토와 뉴욕으로 간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CJ ENM은 '어쩔수가없다'가 다음 달 열리는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63회 뉴욕영화제에 초청됐다고 6일 밝혔다. 토론토영화제에선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뉴욕영화제에선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진출했다. 토론토영화제에선 '어쩔수가없다' 주연을 맡은 배우 이병헌이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하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병헌이 만수를, 손예진이 만수 아내 미리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박희순·이성민·염혜란·차승원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트(Donald E. Westlake)가 1997년에 내놓은 소설 '액스'(The Ax)가 원작이다. 이 작품은 중산층 남성이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한 뒤 다시 취업하기 위해 잠재적 경쟁자들을 살해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앞서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7일 열리는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다음 달 17일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
토론토영화제는 다음 달 4일에, 뉴욕영화제는 같은 달 26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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