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직원·관리자 비율 '바닥'…기업·공공기관 41곳 명단 공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女 직원·관리자 비율 '바닥'…기업·공공기관 41곳 명단 공개

연합뉴스 2025-08-06 10:00:04 신고

3줄요약

민간기업 40곳·공공기관 1곳,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한국GM 여성직원 비율 3.68%…미래 엠에스·동아운수 1%에도 못미쳐

성 평등 (PG) 성 평등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여성 근로자와 관리자의 비율이 동종업계 대비 낮고 개선 노력도 미흡한 41개사의 명단이 공개됐다.

고용노동부는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를 미이행한 사업장으로 민간기업 40개사, 공공기관 1개사 등 41개사를 선정하고 6일 명단을 공표했다.

공공기관과 일정 규모 이상 민간기업 2천768개사 가운데 여성 고용률 또는 관리자 비율이 산업별, 규모별 평균의 70%에 못 미치고, 이행 촉구를 받고도 이행하지 않은 사업주가 공개 대상이다.

41개사 중엔 1천 명 이상이 6개사, 1천 명 미만이 35개사였으며, 업종별로는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9개사(22%)로 가장 많았다.

전체 근로자가 8천293명인 한국GM은 여성 직원 비율이 3.68%(305명)에 그쳤다.

사업지원 서비스업 회사인 미래엠에스와 서울 강북구 소재 시내버스 업체인 동아운수는 여성 근로자 비율이 1%에도 못 미치는 0.44%와 0.71%로, 41개 사업장 중에서도 가장 낮았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충북개발공사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개발공사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25%이고, 여성 관리자는 한명도 없었다.

명단이 공표된 사업장은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 심사 시 감점당하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

한편 노동부는 그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등의 노력으로 대상 기업들의 여성 고용률 및 관리자 비율이 계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성 고용률은 2006년 30.77%에서 지난해 38.49%로, 관리자 비율은 2006년 10.22%에서 지난해 22.47%로 늘었다.

이정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직장 내 존재하는 성차별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 고용개선조치가 남녀평등한 일터 조성에 가교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