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올 2분기에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하반기에는 분위기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소비 심리 회복세와 정부의 민생지원금 정책이 맞물리면서 패션 소비에 직접적인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5일 한섬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9,000원에서 18,000원으로 소폭 조정했다.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한 조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2분기 한섬은 매출 3,381억 원(-1.1% YoY), 영업이익 7억 원(-82% YoY)을 기록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소비 경기 침체와 캐릭터 브랜드 부진, 재고 부담이 겹친 탓이다. 그러나 편집 브랜드 매출이 20% 늘고 신규 브랜드가 72% 성장하는 등 성장 동력은 확인됐다.
하반기 전망은 한층 밝다. 소비 심리 회복과 정부의 소비 진작책이 맞물리면 패션 업종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반기까지 발목을 잡았던 과거 시즌 재고는 반응 생산 체제 전환 덕분에 줄어들고 있어, 수익성을 좌우하는 GPM 개선도 기대된다.
한섬은 마케팅 비용 절감과 비효율 점포 정리 등 수익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체질 개선 노력과 시장 분위기 회복이 맞물리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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