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한섬이 2025년 2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 심리 개선과 정부의 소비 부양책에 힘입어 패션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5일 한섬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19,000원에서 18,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상반기 실적 부진을 반영한 결과이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2분기 한섬은 매출액 3,381억원(-1.1% YoY), 영업이익 7억원(-82% YoY)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이는 소비 시장 침체와 캐릭터 브랜드 매출 부진, 과년차 재고 판매에 따른 GPM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하지만 편집 브랜드(+20% YoY)와 신규 브랜드(+72% YoY)의 성장세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하반기 전망은 밝다. 최근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추세인데다, 정부의 민생지원금 등 소비 부양 정책이 실물 소비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패션은 경기 민감도가 높은 만큼, 소비 개선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고 부담 완화도 GPM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2023년 SS 시즌까지의 재고가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이후 소비 부진을 감안해 반응 생산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재고 부담을 줄여왔다. 이에 따라 상반기까지 불가피했던 과년차 재고 할인 판매가 줄어들면서 하반기부터는 GPM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한섬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여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고 비효율 점포를 폐점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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