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FADU)가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함께, AI시대 스토리지 혁신을 향한 의지를 공유했다.
6일 파두(대표 이지효) 측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FMS 2025(Future of Memory and Storage)’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FMS 2025'는 세계 유수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술 전시회다. 파두는 공동 기조연설(이지효 대표)과 대형부스 운영으로 'FMS 2025' 행사에 함께 했다.
우선 기조연설에는 이지효 파두 대표가 나섰다. 메타(Meta)의 로스 스텐포트(Ross Stenfort) 하드웨어 시스템 엔지니어와 함께한 공동 기조연설에서 이 대표는 '스토리지의 경계를 확장하다: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차세대 SSD'를 주제로 AI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구조와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컨트롤러의 성능만 높이는 것이 아닌 전력 효율까지 고려한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로드맵으로 △초당 1억 건(100M IOPS)의 데이터 처리와 512테라바이트(TB) 지원 용량 구현 △페타바이트(PB)급 SSD 컨트롤러 개발 계획 등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파두의 현장부스는 AI·클라우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환경으로 운영됐다. PCIe 6.0 기반 6세대 컨트롤러인 코드명 ‘시에라’(Sierra: FC6161)의 첫 공개와 함께 △차세대 NVMe 사양 기반 ‘디바이스 셀프 파워 모니터링(Device Self Power Monitoring: DSPM, TP-4199)’, △다중 사용자(Multi-tenancy) 환경에서 사용자 간 간섭을 제거하고 SSD 내부를 실질적으로 분리해 일관된 성능과 수명을 보장하는 FDP(Flexible Data Placement) △AI 학습·추론 서버에 최적화된 초고집적 저장 기술인 QLC(Quad-Level Cell) △전력 효율과 시스템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한 전력관리반도체(PMIC: Power Management Integrated Circuit) 등 AI 데이터센터 환경의 고도화 기술들을 대거 선보였다.
또한 고객 맞춤형 SSD 개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플렉스SSD(FlexSSD)™’도 함께 소개하며, 글로벌 혁신을 예고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2015년 창립 이후 10년간 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파두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혁신적인 SSD 컨트롤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더 큰 용량, 더 빠른 성능, 더 높은 효율의 SSD를 통해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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