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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6일 ‘8월 인하를 향한 트리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iM증권은 지난달 ‘국고10년 매수 시그널,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 보고서에서도 남은 기간 동안 국고 5~10년 구간이 발행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돼 있고 금리 매력도와 수급 환경 측면에서 우호적 신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만약 8월 금통위에서 한 차례 추가 인하가 이뤄진다면 단기물 매수 강도는 빠르게 약화될 것”이라며 “연말 기준금리 2.00% 전망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국고 3년물의 하단은 2.30% 수준이 적정 레벨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고 10년물은 통화정책 기대감이 낮더라도 금리 매력도와 수급 측면의 우호적 요인이 남아 있다”며 “8월 금리 인하 시점을 기점으로 3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가 20bp대 중반까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 국고채 발행 물량이 대규모로 늘어날 경우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기대와 맞물리면서 수급부담에 따른 금리 상방리스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단순히 ‘금리인하=국고채 금리 하락”의 논리가 하반기 내내 용인된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만 킥스(K-ICS) 비율 하락에 따른 보험사들의 견조한 투자 수요와 2026년 4월 예정된 WGBI(월드국채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은 금리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예산안과 중기재정운용계획(8월 말), 연간 국고채 발행계획(12월 말) 등 재정 이벤트에 따라 기간프리미엄이 확대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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