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소방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원의 호칭이 '기동대원'으로 변경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차량을 운전하는 직원을 '운전원'으로 지칭하고 있다.
소방차량을 운전하는 직원은 진압대에 포함돼 있으면서도 그간 행정적으로 운전원으로 불렸다.
이런 가운데 운전원이라는 호칭이 업무를 단순 운전으로 한정 짓는 느낌이 강하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소방서 전체 차량과 운전원을 총괄 관리하는 차량안전점검관이 119안전센터에 있는 소방차량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운전원에 별도 직위를 부여해 권한과 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시 소방재난본부의 설명이다.
자체 설문 조사 결과 운전원 호칭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견이 다수였다.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 소방재난본부는 운전원 호칭을 '기동대원'으로 변경한다. 역할 범위를 넓히는 기동대원으로 호칭을 변경해 사기를 진작하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진압대원, 구조대원, 구급대원과 함께 기동대원이라는 호칭을 쓴다.
나아가 119안전센터에서 차량안전점검관 역할을 하는 선임 기동대원에게는 기동대장이라는 호칭이 붙는다.
119안전센터 기동대장은 소방차 출동인력(운전) 조정(사고자 발생 시 기동대원 확보 등), 119안전센터 이동정비반 운영, 소속 기동대원 교육 총괄(OJT 운전 교육 등), 시설 관리(차고 매연저감장치, 전기차 충전기 등) 등 임무를 수행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운전원 역할을 충실히 반영한 호칭으로 변경하고 안전센터 선임 운전원에 대한 별도의 직위를 부여함으로써 차량과 운전원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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