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간밤 제주도 해안 전역에서 또 열대야가 나타났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9.2도, 서귀포(남부) 28.3도, 성산(동부) 28도, 고산(서부) 27.6도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32일, 서귀포 34일, 성산 21일, 고산 24일이다. 특히 서귀포는 7월 15일 이후 22일째, 제주는 7월 18일 이후 19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낮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서부에 폭염경보, 남부·북부중산간·추자도에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북부·동부·서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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