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말복에는 삼계탕 말고 이런 보양식 어때요?"…유통업계, 이색 보양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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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말복에는 삼계탕 말고 이런 보양식 어때요?"…유통업계, 이색 보양식 제안

비즈니스플러스 2025-08-06 08:5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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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몬트 서울 스펙트럼 불도장 /사진=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페어몬트 서울 스펙트럼 불도장 /사진=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 맞이하는 말복은 단순한 건강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지친 일상 속 '나를 위한 한 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며, 보양식 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적인 삼계탕 일변도에서 벗어나,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미코노미'(me+economy) 소비자들을 겨냥한 이색 보양식이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강은 기본, 여기에 맛과 경험까지 중시하는 요즘 소비자들은 복날에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호텔의 미식 보양 메뉴부터 흑염소를 활용한 이색 간편식, 장어와 오리를 조합한 편의점 도시락까지, 차별화된 콘텐츠와 조리 편의성을 두루 갖춘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호텔에서 즐기는 보양 미식…페어몬트 서울 '서머 포르테' & '불도장' 테이블 서비스

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스펙트럼'(Spectrum)은 이달 말까지 여름 한정 미식 프로모션 '서머 포르테'(Summer Forte)를 운영한다.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건강 회복과 원기 충전을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모션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한식 보양식과 글로벌 요리를 조화롭게 구성해, 건강과 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로는 콜라겐과 콘드로이친이 풍부한 섬진강 철갑상어를 24시간 숙성시킨 '철갑상어 사시미', 참숯에 구운 정통 장어구이, 시원한 바지락 물회, 이탈리안식 소꼬리 조림 '오소부코', 매콤달큰한 제주산 흑돼지를 활용한 헝가리식 굴라쉬 등이 있다. 특히 말복 당일에는 해삼, 건관자, 표고, 스지, 소홍주, 닭다리살, 돼지고기 등 귀한 재료를 진하게 우려 담아낸 프리미엄 보양식 '불도장'이 테이블 서비스로 제공돼 특별한 미식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여름의 갈증을 달래줄 주류 제공 혜택도 마련됐다. 청량한 풍미의 화이트 와인 4종과 레드 와인 2종은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시원한 병맥주는 1인 1병까지 즐길 수 있다. 또한 주중 디너 및 주말에는 셰프가 직접 테이블 앞에서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커팅하고, 불꽃 퍼포먼스로 완성되는 디저트 '크레프 수제트'까지 선보이는 게리동 서비스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이닝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모든 메뉴는 뷔페에 포함되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만나볼 수 있으며, 예약은 네이버, 캐치테이블, 유선을 통해 가능하다.

페어몬트 서울 스펙트럼 여름 보양식 메뉴 /사진=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페어몬트 서울 스펙트럼 여름 보양식 메뉴 /사진=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흑염소 보양식의 대중화…본아이에프 '본흑염소능이삼계탕'

건강식 전문 외식 브랜드 본아이에프는 올해 1월 프리미엄 보양식 브랜드 '본흑염소능이삼계탕'을 선보이며 보양식 대중화에 나섰다. '개 식용 금지' 이후 대체 보양식으로 주목받는 흑염소를 전통 삼계탕과 접목한 투트랙 전략이 특징이다.

이 메뉴는 몽골 초원에서 자연방목으로 자란 100% 흑염소 원육을 사용해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영양을 자랑한다. 천연 허브와 건초를 먹고 자란 흑염소 고기는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을 내며, 보양식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편의점에서 간편하게…이마트24 '민물장어&훈제오리덮밥'

이마트24는 폭염 속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대표 보양식 장어와 오리를 하나로 즐길 수 있는 '민물장어&훈제오리덮밥'을 출시했다. 최현석 셰프와 협업해 선보인 이 제품은 데리야끼 소스를 바른 민물장어 한 마리와 허니 머스타드 드레싱을 곁들인 훈제오리를 반숙 스크램블과 함께 구성해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한 끼를 완성했다.

기존 장어덮밥에 주로 들어가는 계란지단 대신 반숙 스크램블을 활용해 셰프의 감각을 더했고, 적초 생강·락교·생 와사비 등 느끼함을 잡아주는 요소도 함께 구성해 완성도를 높였다. 간편식이지만 영양과 맛, 구성까지 고루 갖춰 말복 시즌 '나를 위한 보양식'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복날이라고 꼭 정형화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방식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미코노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보양식 역시 다양성과 차별화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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