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세계도서관정보대회(이하 WLIC)’가 부산에서 개채한다. 2006년 서울에 이어 2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WLIC를 개최하게 되는 것이다.
WLIC는 매년 전 세계 약 3,000여 명의 도서관 및 정보 분야 전문가가 참석하는 도서관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각국의 정보 공유 및 국제 협력의 중심 무대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6년 대회는 8월 10일(월)부터 13일(목)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며, 3일간의 학술 세션과 1일간의 도서관 투어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위성 회의 및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한국도서관협회는 2024년 IFLA의 개최 의향조사에 따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유치 의사를 조사했고, 부산광역시의 개최 의지에 따라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해 왔다. 부산 대회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정보 접근성 확대 등 한국 도서관의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고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해외 참가자들의 방문을 통해 지역 관광 및 MICE 산업 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세계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WLIC 개최는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도서관계에서 한국의 역할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우 회장은 올해로 창립 80주년(1945.8.30.)을 맞은 협회가 거둔 의미 있는 성과임을 강조하며, “이번 유치를 통해 도서관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국내외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개최지 선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IFLA 홈페이지(https://www.ifla.org/)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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