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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다보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송영규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고인은 지난 4일 오전 8시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자 연예계에서는 추모가 이어졌다. 장혁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형.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볼걸. 세상 참”이라며 “잘가. 나한테 형은 너무 좋은 사람이었어. 나중에 또 만나자”라는 글을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했으며, 이종혁은 “허망하다. 세상이 그리 싫었나. 나약해서 실망이다”라며 “이리할 줄 정말 몰랐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정태우도 이날 “영규 형, 사랑하는 영규 형. 사랑한다는 표현을 참 많이 하셨던 영규형. 사랑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고인은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경찰이 고인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고인은 기흥구 일대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귀가하는 과정에서 직접 차량을 몬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며 출연 중인 작품에도 불똥이 튀었다. ‘아이쇼핑’ 측은 “이미 사전 제작을 완료한 작품”이라며 “극의 흐름과 시청 이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 출연 장면을 최소한으로 방영하려 한다”고 입장을 전했으며 ‘트라이’ 측도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3월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라며 “첫 방송을 앞두고 해당 소식을 보도를 통해 접하게 되어 제작진 또한 당혹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영규는 ‘아이쇼핑’에서 극 중 주인공인 세희(염정아 분)의 돈 세탁을 담당하는 인물인 윤세훈 역을 맡아 출연 중이었으며, ‘트라이’에서는 대상고등학교 럭비부 감독 김민중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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