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합신문】 2025년 8월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가 당 소속 이춘석 의원(법제사법위원장)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당 윤리감찰단의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한 데 이어, 해당 의원이 자진 탈당을 선언하면서 정치권이 충격에 빠졌다.
이번 사안은 언론 보도 직후 불거진 것으로, 이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 내에서 타인 명의의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장면이 포착된 사진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문제의 계좌는 이 의원의 오랜 보좌진 명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석 의원은 오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주식 화면을 열람한 것은 경솔했다"며 사과했지만, 차명 계좌 개설 및 거래 의혹은 강력 부인했다. 그는 당초 "진상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같은 날 저녁 정 대표에게 직접 전화로 "당에 누를 끼칠 수 없다"며 자진 탈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정청래 대표는 해당 의혹에 대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민주당 의원들의 기강 확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당인 국민의힘은 즉각 반응하며 "이 의원은 미공개 정보 이용, 금융실명제법, 공직자윤리법 등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형사 고발 방침을 예고했다. 진보당 역시 "본회의장에서의 주식 거래 자체가 국민 신뢰를 훼손한 심각한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정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민주당은 사법·언론·검찰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법사위원장 직위의 의원이 곧바로 ‘주식 불법거래 의혹’에 휩싸이면서 개혁 동력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 대표는 긴급 회의 후 “이번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에 깊이 사과드리며, 민주당은 주식시장 불공정 거래에 대해 어떤 형태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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