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주거안전 취약계층 침입방지 장비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오는 9월 12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전월세 보증금 또는 주택가액이 2억5천만원 이하인 연립·다세대주택 등에 거주하는 가구가 대상이다. 총 66가구를 선정해 ▲ 창문 잠금장치 및 문열림 센서 ▲ 외벽 침입 감지기 ▲ 창살 없는 방범창 가운데 가구당 최대 13만원 상당의 방범 장비를 무상 지원한다.
문 열림 감지장치를 통해서는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받을 수 있고, 외벽 침입 감지장치는 가스배관이나 건물 외벽에 설치해 음성 송출과 LED 점등으로 침입을 알려준다.
신청자는 주거 형태에 따라 원하는 장비를 선택해 구청 또는 목동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이메일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1인 가구의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한 '안심홈세트'(스마트 초인종, CCTV 등)와 스토킹·침입 피해자를 위한 '긴급지원 5종세트'(현관문 안전장치, 스마트 초인종, 음성인식 무선 비상벨 등)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구에 방범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표적이 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고, 범죄 사각지대를 구조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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