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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1조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전북 전주 ‘마이스(MICE) 복합단지’가 오는 9월 말 착공한다. 복합단지가 들어설 덕진구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일대 경기장 철거가 모두 마무리되면서다. 2023년 야구장 철거 이후 2년 만에 남아 있던 주경기장까지 모두 철거되면서 2012년 시작된 종합경기장 일대 재개발은 13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전주시는 경기장을 허물고 확보한 전체 대지 면적이 12만㎡가 넘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전시컨벤션, 문화예술, 공연, 숙박, 쇼핑 등이 가능한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이달 중 착공에 필요한 남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9월 말부터 본격적인 복합단지 조성에 착수한다. 총 사업비는 1조 538억 원, 예상 준공시점은 2028년 하반기다.
관련 업계는 전주 마이스 복합단지가 전북의 취약한 마이스 인프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 미술·전시관 등을 한 번에 ‘원샷’ 개발하기 때문이다.
복합단지 핵심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는 총 3000억 원을 들여 1만㎡ 규모 전시장과 최대 2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대회의장, 20여 개 중소 회의실을 갖춘 중형 센터로 건립한다. 실내 전시장 면적 기준 서울 양재동 aT센터와 대치동 세텍(8000㎡), 수원컨벤션센터(7900㎡), 울산 유에코(7800㎡)보다 큰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 센터 외부엔 1만㎡ 규모 다목적 광장도 조성한다.
앵커호텔 역할을 할 숙박시설은 객실 201실을 갖춘 4성급 호텔이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한다. 지난달 초 전북도와 전주시, 롯데쇼핑 간 3자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건립에 1170억 원이 들어가는 호텔엔 250명 수용이 가능한 연회장과 뷔페, 레스토랑, 바 등 식음 시설, 수영장, 비즈니스 센터 등이 들어선다. 백화점, 미술관, 전시관 등 복합단지 내 상시 유동인구를 늘려줄 쇼핑, 문화예술 관련 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전시컨벤션센터 운영과 복합단지 연계시설과의 서니지 효과를 키울 전담조직 구성도 준비 중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운영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행사 유치와 센터 운영을 맡을 전담 조직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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