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 복귀만 원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4일(한국시간)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안토니를 방출 명단에 포함시킨 지 거의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처분에 실패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 윙어다. 상파울루에서 성장해 아약스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에게 관심을 가진 건 맨유였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적료로 9,500만 유로(약 1,526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기대와 다르게 안토니의 부진이 시작됐다. 2023-24시즌 38경기 3골 2도움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에선 단 1골만 넣었다. 2024-25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전력 외 자원으로 추락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며 돌파구를 찾았다. 2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다만 레알 베티스는 안토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이 없었다. 일단 안토니는 맨유에 복귀했다.
안토니와 레알 베티스 모두 동행을 원한다. 스페인 ‘ABC’는 “안토니의 희망은 레알 베티스에서 계속 머물며 기량을 유지하고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를 레알 베티스가 내밀지 못했다.
그럼에도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만 바라보고 있다. ‘미러’에 따르면 안토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세 번의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전부 거절했다. 매체는 “안토니는 브라질 명문 보타포구와 상파울루의 관심을 뿌리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최근 관심을 보였지만, 역시 안토니가 거절했다. 그는 레알 베티스 복귀에 필사적이다. 다른 어떤 구단에도 갈 의사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 이적을 위해 급여를 삭감할 수도 있다. 매체는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 복귀를 위해 연봉 400만 파운드(약 73억 원)를 대폭 삭감하는 것에도 열려 있다. 레알 베티스는 며칠 내로 맨유와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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