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은 30일부터 8월 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K-Story&Comics in America'를 개최해, 콘텐츠 수출 상담액과 현지 관람객 유치 모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K-Story&Comics'는 국내 만화·웹툰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해부터 기업 간 거래(B2B)와 현지 관람객 전시(B2C)를 결합한 글로벌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최했다.
올해도 미국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수출 상담과 맞춤형 피칭을 강화하는 한편, 씨제이이엔엠이 개최하는 'KCON LA 2025'와 연계한 K-웹툰 전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와 수요기반 확대에 집중했다.
국내외 기업 및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참여 속에서 수출 상담은 231건, 수출 상담액은 약 1577만 달러(약 220억원)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기업은 리디와 케이더블유북스다. 관계자는 "넷플릭스, 크런치롤, 팔콘스 비욘드 등 글로벌 플랫폼을 대상으로 단독 피칭을 진행해 K웹툰의 영상화 및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타진했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KCON LA 2025와 연계해 열린 'K스토리&코믹스' 부스에는 관람객 2만5000여 명이 방문했다. 케이더블유북스의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와이랩의 '스터디그룹', 리디의 '헤비 스모킹 스파이' 등 모바일 기반 웹툰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보고 체험했다. 웹툰 주인공으로 변신할 수 있는 AI 기반 포토 부스, 굿즈 추첨 이벤트 등도 즐겼다.
스탠드스톤 아티스트의 케빈 니클라우스 제작 총괄은 "잠재력 있는 한국 웹툰을 한 자리에서 종합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며 "상업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콘진원은 다음 달 일본, 10월 대만, 12월 태국에서도 'K스토리&코믹스'를 개최한다. 10월에는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 참가해 K만화·웹툰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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