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올해만 2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김상식 감독은 5일 오전 대한민국 취재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승 기자회견이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지난 7월 29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3연속이다.
올해만 2번째 트로피 획득이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 1월 A대표팀을 이끌고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컵 우승을 차지했고 U-23 선수들을 이끌고 연이어 정상에 올랐다.
김상식 감독은 “안녕하세요. 동남아 1등 감독 김상식입니다”라며 유쾌하게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무더운 날씨에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결과였다. 팬들이 기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덕분에 쉽지 않은 3연패를 이룰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자리를 닦아놓았고, 김상식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아 K사령탑 효과를 톡톡히 보는 중이다.
김상식 감독은 작년 5월 베트남 사령탑 부임 후 여러 2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박항서와 비교가 되기도 한다.
김상식 감독은 “박항서 감독님께서 전화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주셨다. 말할 것도 없이 너무나 대단한 성과를 내셨다. 잘해놓으셨던 업적을 망가뜨리면 안 된다는 생각밖에 없다. 대한민국 지도자가 그만큼 능력이 있다는 걸 증명하는 역할만 해도 만족한다”며 손사래를 쳤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할 당시 포용하는 파파 리더십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샀다.
김상식 감독은 친근한 형님 리더십을 통해 베트남 선수들과 교감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서는 “평소 선수들에게 다가가 장난도 치고 농담도 한다. 또한 인삼, 화장품 등을 공수해 선물하는 등 교감하고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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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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