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전례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테어 슈테겐의 부상과 관련된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테어 슈테겐은 바르셀로나 주장이다. 지난 2014-15시즌 합류해 2015-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다만 지난 시즌부터 입지가 흔들렸다. 테어 슈테겐이 시즌 초반 무릎 부상을 당했다.
대체자로 영입된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테어 슈테겐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2001년생 골키퍼 조안 가르시아를 영입했고, 슈체스니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에게 자리가 없을 거라고 통보했다.
심지어 최근엔 테어 슈테겐이 부상을 입었다. 바르셀로나에 따르면 테어 슈테겐은 허리 문제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현지에선 4개월 이상 결장할 거라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런데 테어 슈테겐의 결정이 화제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테어 슈테겐은 바르셀로나가 그의 부상 및 수술 보고서를 라리가 의무위원회에 보내기 위한 동의서에 서명하는 걸 거부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테어 슈테겐의 서명 거부는 바르셀로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테어 슈테겐의 부상 회복까지 5개월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간주되면, 바르셀로나는 그의 급여 80%를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가르시아의 선수 등록을 직접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 여름에 발생한 상황과 동일하다. 당시 라리가 의무위원회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4개월 이상 결장이 예상되는 장기 부상을 입었다고 인정했고,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를 등록할 수 있었다”라고 더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테어 슈테겐의 동의 없이는 보고서를 라리가 의무위원회에 보낼 수 없다. 선수의 의학적 데이터는 개인적인 것이다. 따라서 이를 공유하기 위해선 선수 동의가 필수다”라며 “어떤 선수든 자신의 의학 데이터 제공을 거부한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테어 슈테겐이 서명을 거부한 이유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테어 슈테겐이 포지션 경쟁자인 가르시아의 등록을 의도적으로 막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이 의료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일정한 의무와 규칙을 수반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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