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남중국해서 연일 실전훈련…"인도·필리핀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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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남중국해서 연일 실전훈련…"인도·필리핀 겨냥"

모두서치 2025-08-05 18:0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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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인도와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첫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중국군이 해당 해역에서 연일 실전 훈련을 벌이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5일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성명을 통해 “최근 퉁랴오함과 천저우함 호위함 부대가 남중국해 해역에서 실탄을 사용한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며 “훈련은 대안 타격, 종합 공중방어, 해상 경량 무기 사격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남부전구는 전날에도 “3일부터 4일까지 남중국해 해역에서 정기 순찰을 실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 훈련은 필리핀과 인도가 진행 중인 합동훈련에 대한 견제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양국은 4일부터 8일까지 남중국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 중이다.

인도는 유도미사일 구축함 델리함, 급유선 샤크티함, 대잠초계함 킬탄함을 파견했고, 필리핀 측에서는 호위함 미겔 말바르함과 호세 리잘함이 참가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남부전구는 “필리핀이 역외 국가를 끌어들여 이른바 연합 순찰을 벌이는 것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인도와 필리핀 간 합동훈련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 시기와도 맞물려 있어, 역내 안보 불안정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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