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K리그1 울산 HD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이 반등을 약속했다.
울산은 전임 김판곤 감독 체제에서 최근 리그 7위까지 떨어지는 등 부침을 겪다가 결국 팀 재정비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신태용 감독을 선임하는 칼을 빼들었다.
신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K리그, 인도네시아 등 각국 대표팀과 클럽에서 지도력과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승 후보였던 독일을 2-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결별한 신 감독은 지난 4월 성남FC 단장을 역임하며 친정의 명가 재건을 위해 힘썼다. 이런 가운데 울산의 감독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위기를 극복하기로 뜻을 모았다. K리그 복귀는 무려 13년 만이다.
신 감독은 “울산에 감독으로 취임하게 돼서 영광이다. K리그 발전과 울산이 명문 구단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문수구장에 선수로는 자주 왔지만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벤치에 앉게 됐다. 울산과 경기할 때마다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감독으로 취임했기 때문에 팬들에게 호랑이 다운 용맹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정우영, 조현우, 김영권 등 옛 제자들과 함께 하게 된 신 감독은 “함께 하게 돼서 좋다. 원팀이 되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겠다. 당장 무엇을 전하기보다는 분위기 전환에 대해 중점적으로 말하겠다”고 답했다.
신 감독은 “울산이 클럽월드컵 이후 힘든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좋은 팀이기 때문에 분명히 반등할 것이다. 저 신태용을 믿고 조금만 기다려 주신다면 우승에 근접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오는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SK와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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