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의 기적’ 신태용 감독과 울산에서 다시 만난 김영권, “우승 쉽지 않지만 최대한 가까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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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의 기적’ 신태용 감독과 울산에서 다시 만난 김영권, “우승 쉽지 않지만 최대한 가까이 가겠다”

인터풋볼 2025-08-05 1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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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영권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등의 의지를 다졌다.

울산은 5일 공식 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신태용 감독 선임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제12대 사령탑이었던 김판곤 감독의 뒤를 이어 제13대 사령탑으로 울산 지휘봉을 잡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K리그, 인도네시아 대표팀 등에서 지도력과 리더십을 발휘했었다. 2009년 성남에서 감독 대행직을 수행하면서 지도자로서의 길을 걸었고 첫 시즌 K리그와 FA컵(현 코리아컵)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바로 다음해 정식 감독으로 취임하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도 성공했다.

국가대표 감독도 맡았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코치를 시작으로 2016 브라질 올림픽과 2017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을 이끌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 감독으로 올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는 기적을 연출하기도 했다.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은 뒤에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최초 16강 진출과 2024 U-23 아시안컵에서는 4강에도 올랐다. 인도네시아 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쓴 뒤 울산으로 온 것이다.

주장 김영권은 신태용 감독 부임에 대해서 “감독님이랑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에 같이 하게 됐다. 선수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고 감독님 스타일상 다이나믹한 축구를 하시기 때문에 우리 울산과 잘 맞는다고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남은 경기 나도 기대되고 지금보다 훨씬 좋은 성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영권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신태용 감독과 카잔의 기적을 연출했다. 조별리그 1, 2차전 모두 출전했고 3차전 독일전에서는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김영권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월드컵 때도 1, 2차전 힘든 상황에서 3차전을 준비했었다. 감독님과 많은 얘기도 있었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마지막까지 잘할 수 있을까 이야기했다. 그때 기억을 떠올려 보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감독님도 그렇고 내 개인적으로도 그랬다. 좋은 추억으로 남았던 월드컵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영권은 “지금까지 울산답지 않은 성적이었고 경기장 안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가 이제까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감독님이 새롭게 오시면서 분명히 우리 팀은 반등할 수 있는 저력이 있고 우리는 우승이라는 건 사실상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가까이 갈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ACL 진출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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