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트럼프, 한국 등 무역 인질 삼아 글로벌 강탈"
뉴욕타임스(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력을 지렛대 삼아 외국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며, 관세 정책이 일종의 '수금 활동'으로 변질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NYT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EU)과의 협상을 사례로 제시했다. 한국은 3500달러의 투자와 1000억달러 상당의 LNG 구매를 약속하며 관세 인하를 얻었고, 일본과 EU도 각각 5500달러, 6000억달러 투자 의사를 밝혔다. 이를 두고 통상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 파트너와 협상하는지 교역 인질과 협상하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라고 NYT는 전했다. 특히 우익 성향 카토연구소의 스콧 린시컴 부소장은 "이건 의심할 여지 없이 일종의 글로벌 강탈(shakedown)"이라고 지적했다.
◇포스코이앤씨 일주일만에 또 사고…대통령실 강력 대응 예고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대통령실이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충분히 동일 사업장의 반복되는 사고 유형에 대해 여러 번 경고와 채찍을 보낸 바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 휴가 이후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 A씨(31)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현재까지 의식불명인 상태다. 지난 1월에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에는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 등이 발생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반복된 산업재해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비판하며 강력한 경고를 한 바 있다.
◇정청래 "국힘 정당해산 못할 것 없다…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는 5일 국민의힘을 위헌정당으로 해산하자는 주장을 두고 "못할 것 없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권 때 통합진보당 해산 사례를 언급하며 "국민의 힘은 10번, 100번 정당해산 감"이라고 주장했다. 당 최고위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 추진은 과하다는 의견이 모일 경우엔 어떻겠느냐고 묻자 "설득하겠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대통령이 반대할 경우에는 재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악수도 사람하고 악수하는 것"이라며 내란 세력인 국민의힘과 현시점에서는 대화가 불가하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윤리특위도 여야 위원 동수가 아닌 민주당이 다수로 재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식 양도세 논란인데…與 이춘석 차명주식거래 의혹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이춘석 법제사법위원장의 국회 본회의 중 주식 차명거래 의혹과 관련해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언론에 "이 위원장이 본회의장에 들어갈 때 자기 휴대폰으로 알고 헷갈려 보좌관 휴대폰을 들고 들어갔고, 거기서 주식 창을 잠시 열어 본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 측 해명과 달리 이 위원장은 작년 10월 국회 국정감사 중에도 해당 보좌관 명의의 주식 창을 주시하는 장면이 언론에 찍힌 적이 있다. 야권에선 이 위원장이 네이버, LGCNS 주식 등을 거래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담당을 하는 분과위원장을 맡은 점 등을 들어 관련 분야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물의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차명계좌 개설 및 거래 의혹은 강하게 부인하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큐어, 최대주주 171억 배임·횡령 혐의 기소...거래정지
아이큐어 최대주주이자 전 대표이사 최영권 전 회장이 171억원 규모의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며 아이큐어 주식이 거래정지됐다. 최 전 회장은 대표이사 재직 당시 CB 저가 매입으로 인한 약 165억원 배임 및 법률상 근거 없는 퇴직금 정산으로 인한 약 5억6500만원 횡령 혐의 등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 기소됐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이사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최대주주의 지분 소유와 기업 경영을 완전히 분리해 독립적인 경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투명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큐어는 화장품과 제약 분야에서 대폭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여온 만큼 거래소에 적극 소명해 거래 재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20대 직원 < 50대 부장…대기업 첫 '세대 역전'
신규 채용이 줄고, 퇴직 연령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업의 20대 직원 비중이 50대 이상보다 적어지는 '세대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리더스인덱스가 5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0세 미만 인력 비중은 전년보다 1.2%p 감소한 19.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 비중은 0.6%p 증가한 20.1%였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30대 미만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도 최초다. 연령대 격차가 컸던 업종은 이차전지와 IT전기전자 업종으로 30세 미만과 50세 이상 인력 비중 격차가 각각 10.9%p, 8.5%p 차이를 보였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경기둔화와 고참 인력의 퇴진 지연을 배경으로 꼽았다.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글…4000명 대피 소동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을 폭파하겠다는 예고 글이 5일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서고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낮 12시36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신세계백화점 본점 절대로 가지 마라"며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글이 올라왔다. 남대문경찰서는 1시간여 뒤인 오후 1시43분께 신고를 받고 서장의 현장 지휘 아래 직원과 고객 등 4000명을 백화점 밖으로 내보낸 뒤 주변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약 1시간30분가량 백화점 곳곳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후 3시59분께 수색을 끝내고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