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산청군 집중호우로 연기됐던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가 5일 드디어 열렸다.
양산시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이 직접 참석해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자리였다.
이날 현장에는 도·시의원을 포함한 지역 오피니언 리더, 전문가, 언론인,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오전 11시 20분 양산수목원 조성 예정지 방문을 시작으로 ‘숲애서’ 현장 시찰, 그리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에 걸친 본행사가 진행됐다.
시민과의 대화는 지역 예술인의 공연으로 시작해, 양산 동부권의 주요 개발·복지·문화 사업 설명과 시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회야강 르네상스 하천재해예방사업,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조기 착공, 동부행정타운(경찰서·소방서), 양산실내수영장 건립 등 주요 현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이외에도 노후계획도시 정비,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응급의료체계 확충,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원 설치 등 시민 생활 밀착형 사업들도 소개됐다.
특히 회야강 르네상스는 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동부양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 나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일정이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참여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경남도와 협력해 동부양산이 교통, 문화, 관광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시민 제안은 면밀히 검토해 정책으로 반영하겠다”며 “모두가 희망을 품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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