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첨단 과학기술이 전쟁의 새로운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을지연습을 실시해달라고 주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을지연습 준비 보고 회의를 열어 "첨단 과학기술인 AI(인공지능)·드론·사이버 등이 전쟁에 활용되는 등 새로운 양상의 안보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된 정부연습을 통해 비상대비계획을 점검하고 대응절차를 숙달하고 범정부 차원의 비상대비체계를 향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8~21일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대해 "올해는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행정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전시직제편성훈련, 각종 상황에 대한 상황조치 도상연습과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복합상황 대응 실제훈련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안보 상황을 반영한 국가중요시설 복합상황 대응 실제훈련과 국민께서 직접 참여하는 훈련을 해서 정부와 국민 모두의 비상대비 역량과 안보의식이 고취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을지연습 준비 과정에서 충무계획이 현실에 맞게 정비되어 있는지 사전 확인하고, 정부의 비상대비체계를 향상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전국 단위 민방위 대피훈련에 국민들께서도 적극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고 공무원들이 솔선 참여해서 내실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폭염, 집중호우 등이 예상되는 시기"라며 "훈련으로 인해서 무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과 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했다.
김 총리는 국민을 향해서도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에 당국의 안내에 잘 따라주시고,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시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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