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히타치, 백색가전 사업 매각 검토, 기업들에 타진…삼전 관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日히타치, 백색가전 사업 매각 검토, 기업들에 타진…삼전 관심"

모두서치 2025-08-05 16:42:54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일본의 히타치제작소가 백색가전 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신문에 따르면 히타치는 이미 복수의 기업에게 사업 매각을 타진했다. 특히 "한국의 삼성전자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성사되면 매각 규모는 1000억엔(약 9450억 원)에서 수천억엔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

철도, 송전·배전 설비, 정보기술(IT) 서비스, 산업 기기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히타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솔루션 개발부터 유지·보수·운영까지 장기간 수익을 얻는 산업 인프라용 디지털 전략 플랫폼 '루마다'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히타치의 성장 핵심 사업 루마다와 백색가전은 시너지가 크지 않다. 가전 사업은 판매 후 이용자로부터 디지털을 활용해 수익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본 전기공업회(JEMA)에 따르면 2024년도 백색가전의 일본 시장 출하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조5838억엔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수요, 제조사들의 고부가가치화 등에 따라 증가했으나 향후 저출생·고령화로 포화 시장이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히타치는 가전이 소비자의 브랜드 인지도에 기여한다고 보고 사업을 지속하는 점도 선택지로 남겨두고 있다. 기업용 서비스가 히타치의 사업 기둥이 되고 있어 소비자의 인지도 향상은 경영 과제 중 하나가 됐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또한 사업 매각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히타치는 과거 가전을 핵심 사업으로 삼았다가 벽걸이 TV 등에서 난항하며 사업을 축소해왔다.

게다가 히타치 외에도 파나소닉홀딩스, 미쓰비시 전기 등 일본 백색가전 기업들은 아시아 세력과의 치열한 경쟁도 벌여야 한다.

닛케이는 "가전은 과거 일본의 전기 메이커가 강점을 가진 영역이었으나 2010년 이후 주역은 아시아 세력으로 대체됐다"고 지적했다.

옛 산요전기의 백색가전사업은 2012년 중국 하이얼 그룹이 인수했으며, 2016년에는 경영부진에 빠진 도시바의 백색가전 사업을 중국 마이디어 그룹이 인수했다. 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은 일본 샤프를 인수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