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달걀·가공식품까지…제주 먹거리 물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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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달걀·가공식품까지…제주 먹거리 물가 '껑충'

한라일보 2025-08-05 16:2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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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7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다만 시금치와 달걀 등 일부 채소류와 축산물을 비롯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가공식품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먹거리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5일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5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5.88(2020년=100)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 상승하며 전월과 보합세를 보였다.

도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1%대 상승률(1.2%→1.5%→1.8%→1.6%→1.5%→1.4%→1.4%→1.7%→1.7%)을 유지하고 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6% 올라,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지수는 전체 455개 품목 중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2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지난해 12월(3.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당근(-29.6%), 파(-26.3%) 등은 하락했지만, 시금치(54.6%), 마늘(37.2%), 깻잎(20.9%) 등 일부 채소류가 급등하며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었다. 전월 대비로는 시금치가 무려 102.7% 뛰었고, 상추(80.9%), 깻잎(35.4%), 배추(35.0%)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축산물도 전년 동월 대비 3.9% 오르며, 2023년 3월(4.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달걀은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오름폭을 키우며 7월에 10.2% 급등했다.

지난 3월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신선식품지수는 7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하며 반등했다. 신선어개가 5.5%, 신선채소가 1.4% 오른 반면 신선과실은 3.5%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배(-40.7%), 사과(-5.8%) 등 일부 품목이 내렸지만, 수박(14.4%), 복숭아(13.5%), 귤(19.7%) 등은 올랐다. 신선채소의 경우 최근 4개월 연속 하락 흐름에서 지난달 상승 전환됐는데, 한 달 전에 비해서는 8.2%나 급등했다.

가공식품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1년 전에 비해 5.2% 오르며 2023년 11월(5.3%) 이후 20개월 만에 다시 5%대를 기록했다. 시리얼(37.7%), 커피(15.5%), 초콜릿(12.9%), 라면(6.9%), 빵(6.7%) 등에서 오름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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