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직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경제 성장 위해 기업인들 적극 협력하겠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5일 성장전략TF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직썰 / 손성은 기자] “우리 경제의 성장을 위해 기업인들은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TF는 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마련된 자리다. 

정부 측에서는 구 부총리와 중기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법무·산업부 차관,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경제성장수석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중견기업연합회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이 자리했다.

최 회장은 이날 미국과 관세 협상 등 국제 질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과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관세 협상이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지만 디테일도 계속 조율을 해 주시고 실행 과정에서도 협상을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특히 투자 측면에서 양국의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최선의 분야와 방법을 찾는 것이 이제 숙제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 질서가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실용을 바탕으로 한 성장 정책에 방점을 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성장을 일으킬 수 있는 주역인 기업 활동의 자유와 창의가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 설계를 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오늘 소중한 자리 마련해 주신 부총리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리고, 앞으로 기업인들과 자주 소통하는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TF에서는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과 경제형벌 합리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