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장기 조석관측 진행…평균해면 17.2㎝·약최고고조면 34.4㎝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는 강원도 대표적인 무역항 중 하나인 삼척항에 대한 조석기준면 결정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삼척항은 활발한 어업활동과 관광산업이 발달했을 뿐만 아니라 시멘트 수송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동해안의 주요 무역항이다.
이에 동해해양조사사무소는 선박의 안전과 연안 개발·보전 등을 위해 더 정확한 조석기준면과 조석예보(바닷물의 높이 예보 정보)가 필요해 작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해양조사 장비를 이용해 장기 조석관측을 실시했다.
관측한 조석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해면은 17.2㎝이고 해안선의 기준이 되는 약최고고조면은 34.4㎝로 분석됐다.
이는 동해항 평균해면(17.1㎝)과 약최고고조면(34.2㎝)과 유사한 결과다.
동해해양조사사무소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삼척항 조석예보 자료를 생산해 항해자들이 볼 수 있도록 '2026년 조석표'에 추가하고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동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양관측을 통해 정확한 조석예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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