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결국 후원 철수하나?" 중국 축구 팬심 폭발에 스폰서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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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결국 후원 철수하나?" 중국 축구 팬심 폭발에 스폰서도 흔들

M투데이 2025-08-05 14:2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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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중국축구협회와 5년간 약 145억 원(7500만 위안) 규모의 후원 계약을 맺은 BYD가 팬들의 강력한 불매운동 직면으로 인해 후원 철회를 검토 중이다. 

이번 사태는 최근 중국 대표팀의 연이은 참담한 성적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최근 중국 대표팀의 성적을 보면 참담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탈락에 이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는 한국과 일본에 완패, 홍콩을 가까스로 이기며 팬들의 실망이 극에 달했다. 

감독 경질 이후 한 달 가까이 새 사령탑 인선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축구협회에 대한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다.

세계적인 전기차 기업인 BYD는 대표팀 운영을 넘어 유소년 육성에 대한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밝혀온 기업이다. 

하지만 팬심을 자극한 보이콧 영상이 온라인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기업 이미지 훼손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BYD 측에서도 계약 재검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소후닷컴은 “BYD 불매 움직임은 단순한 불만 표현을 넘어, 대표팀 후원 구조 전체를 흔드는 위기로 확산 중”이라며 “대표팀은 물론 유소년 해외 진출 프로젝트 등 중장기 계획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감독 선임 과정의 투명화, 팬 의견 청취 제도 등 개혁안을 발표했지만, 이미 여러 차례 ‘말뿐인 개혁’을 경험한 팬들은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성적 부진에서 비롯된 팬심 이탈이 아닌, 구조적 개혁 요구로 번지고 있다. 

BYD의 이탈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 축구는 단순한 스폰서 손실을 넘어 장기 육성 시스템 자체가 흔들리는 ‘존립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팬들의 신뢰 회복 없이는 어떤 개혁도 힘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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