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의 서상덕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글로벌 인텔리전스 기업을 향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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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W는 AI 기술이 접목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해왔다. 그동안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와 기업·기관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로 창업 초기부터 국가안보와 기업보안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산업특화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를 출시해 안보·보안 영역에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의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했다. 서상덕 대표는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은 다양한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모아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연관성을 분석해 조직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효율화하고 정교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라며 “국가안보와 기업보안, 산업특화 AI를 아우르는 높은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S2W는 창업 초기부터 국내 다수의 수사·방위기관을 고객으로 유치해 왔다. 2020년에 인터폴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2023년부터 올해까지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일본의 공공·정부기관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B2G 부문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제조, 정보기술(IT)·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간 거래(B2B) 영역으로 적용하며 연평균 약 131%의 고객 증가율도 기록했다. 서 대표는 “대기업과 정부기관 등의 우량 고객들을 중심으로 작년 기준 약 96%의 고객 유지율을 기록했고, 전체 매출 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 비중이 약 69%를 차지해 견고한 반복 매출 구조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S2W는 글로벌 공략 등을 위해 상장도 추진한다.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총 158만주를 신주 발행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1만1400원~1만3200원) 기준 공모금액은 최대 209억원이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향후 공모자금으로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작년부터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카타르, 이스라엘 등 8개국 20개사의 현지 파트너를 확보했다”며 “스타트업과 달리 상장사가 되면 해외 고객들에게 신뢰성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7년까지는 글로벌 IDC를 구축해 글로벌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규제 요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싱가포르를 검토하고 있다. 향후 일본과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과 싱가포르에 복수의 IDC가 가동되면 매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대표는“글로벌 비즈니스에서도 각국의 공공·정부기관 레퍼런스를 확보한뒤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적 신뢰성을 앞세워 민간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S2W가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단기간에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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