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학생까지 '심리 상담 지원' 확대

사진 = 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이 대안교육기관 재학생까지 심리·정서 지원을 확대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5일 기존 '학교 밖 청소년'에 한정됐던 심리·정서 상담 지원 대상을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으로 확대하고, 외부 전문 상담 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상담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안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청소년은 실질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 해당하지만, 그동안 정신건강 치료비나 상담 연계 등에서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학교 밖 도움센터 친구랑(친구랑)'을 중심으로 대안교육기관 학생에게도 체계적인 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교사 상담을 통해 심리·정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대안교육기관 청소년은 친구랑에 등록돼 기본 6회, 최대 12회의 외부 연계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종합심리검사나 일반심리검사도 지원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확대 사업은 정서 지원 사각지대에 놓였던 대안교육기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기 학생 조기 발견과 맞춤형 상담 체계를 통해 모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