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LA FC로 떠난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1로 비겼다.
이날은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었다. 2일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어찌 보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올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먼저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여 6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교체되면서 수많은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제 손흥민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로 간다. 전부터 연결되던 LA FC가 손흥민 영입에 근접한 모양이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MLS에 합류할 준비가 되었고 MLS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Here We Go’도 있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뉴캐슬전 이후 “손흥민은 LA FC로 이적한다. 양측의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276억) 이상 나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은 이미 확정이 됐고 의견이 분분한 것은 이적료였는데 쐐기를 박는 보도도 나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5일 “손흥민은 LA FC와 계약할 예정이다. 수요일에 공식발표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적료는 2,600만 달러(360억)이며 기존 MLS 이적료 1위인 에마뉘엘 라테 라스의 기록 2,220만 달러(305억)를 뛰어넘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인 뉴캐슬전을 마치고 “오랜 시간 동안 있었던 팀을 떠나려고 하니까 쉽지 않았다. 선수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감정적으로 돋구어서 눈물이 많이 났다. 너무나도 행복한 경기를 했다. 팬, 동료, 상대 선수들 덕분에 정말 잊지 못하는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너무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잠을 못 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너무 감사하다. 내가 대체 어떤 복을 받아서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는지 모르겠지만, 팬들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고생했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아직 축구 인생이 끝나지 않았다. 더 즐거움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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