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으로 '스마트 제련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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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으로 '스마트 제련소' 도약

뉴스락 2025-08-05 12:5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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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도입해 현장 안전과 관리 효율을 강화한다. 고려아연 제공 [뉴스락]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도입해 현장 안전과 관리 효율을 강화한다. 고려아연 제공 [뉴스락]

[뉴스락] 고려아연이 온산제련소에 세계 최고 로봇제조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도입해 현장 안전관리 혁신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의 현장 안전과 관리 효율성 향상을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전 세계 제련소 가운데 스팟을 활용하는 곳은 온산제련소가 최초다.

스팟은 사람이 접근하기 위험하고 어려운 현장을 대신 다니며 다양한 센서로 실시간 정보를 수집하는 최첨단 산업용 로봇이다.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브라운대학교, BMW, 미쉐린타이어, 카길, 글로벌파운드리, 시머링발전소 등 전 세계 유수 기관에서 활용 중이다.

고려아연은 스팟에 현장 관리 역할을 맡겼다. 스팟은 초음파 센서와 적외선 카메라, 유해가스 감지기, 음향 센서 등 고성능 센서를 활용해 온산제련소 내 466개 점검 포인트와 사각지대를 순찰한다.

주요 임무는 설비 온도 측정과 가스 유출·누액 감지 등 위험 요소 점검, 차량 이동이 잦은 구간에서 충돌 방지, 실시간 정보 공유와 경보 기능 등이다. 상시 운영이 가능해 야간이나 주말, 휴일 등 설비 점검이 취약한 시간대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여러 업체 로봇을 비교한 결과,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이 온도와 소음, 진동 측정 등 온산제련소 관리 역할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고 있어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 정련 공정 등에서 경로를 학습시키며 자율주행 중인 스팟이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모습이 확인되면 다른 공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가스 중독과 질식 위험 구간 점검 업무로 역할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공정 변화가 잦은 제련소 특성을 고려해 스팟에 360도 회전 카메라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설비 구조나 배관 환경 변화를 시각적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도록 해 설비 관리 정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열화상 카메라와 가스 정량 측정 센서 등을 추가 장착해 실시간 데이터 연동형 제어 시스템과 통합도 추진한다. 설비 고장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조기 경보가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련소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스팟과 함께 드론, 자율주행차량 등 AI와 로봇 기반의 통합 점검 체계 구축을 과제로 삼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스팟 도입으로 온산제련소 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선제적 위험 예방도 가능해졌다"며 "기존 안전 점검 인력들의 업무 피로도가 낮아지고 작업 만족도도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팟 도입은 안전관리 분야 혁신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무재해·무사고 현장 구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최신 기술을 도입해 현장 환경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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