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대안 교육기관 재학생에게도 전문 상담 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심리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그간 '친구랑'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심리상담과 검사를 지원해왔다.
대안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청소년은 실질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 해당하지만 '친구랑' 대상자에는 빠져 있어 관련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예산을 확보해 '친구랑'을 중심으로 대안 교육기관 재학생에게도 체계적인 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대안 교육기관 교사가 심리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친구랑'에 등록하면 해당 학생은 외부 전문 상담 기관에서 기본 6회, 최대 12회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종합 심리검사도 지원한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정서 지원 사각지대에 놓였던 대안 교육기관 재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상담 체계를 통해 모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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