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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등 번호 7번을 비워둘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등 번호 7번은 늘 그의 몫이었다. ‘찰칵 세리머니’와 함께 손흥민의 상징이 됐고 수많은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토트넘 7번 손흥민은 10시즌을 뛰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등을 해냈다.
10년간 토트넘 7번의 주인공이었던 손흥민이 떠나게 되면서 그의 번호를 물려받을 이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하지만 당장 토트넘의 새로운 7번이 등장하진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가운데 구단은 새로운 공격수를 계속 찾고 있다”며 “오랜 시간 팀을 이끌어 온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을 때까지 2025~26시즌에 등 번호 7번을 비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 이적 뒷이야기도 전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막판 구단과 손흥민은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이적할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며 “토트넘은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손흥민의 결정을 존중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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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과 동행을 마친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행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날 손흥민의 LA FC 이적이 임박했다며 현지시간으로 6일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 보도했다. 앞서 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한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와 계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LA FC가 손흥민 이적료로 약 2000만 파운드(약 367억 원)를 제시했다며 구체적인 계약 내용까지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MLS 역대 최고 이적료는 올해 2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미들즈브러에서 뛰던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영입할 때 쓴 2250만 파운드(약 415억 원)다.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약 2000만 파운드를 제시한 걸 확인한 만큼 마지막 조율 작업에 따라 이적료가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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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현재 손흥민은 한국에 머무는 가운데 최종 세부 계약 조건을 논의 중”이라면서 “손흥민의 LA FC행은 추가 행정 서류 작업과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며 이적이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5일 오후 LA FC 이적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 LA로 출국한다. 손흥민은 LA FC와 이미 입단 합의를 마쳤고, 서명과 공식 발표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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