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공예식장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을 확대하고자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선 오는 22일까지 '여기어때? 결혼식장 후보지 공모' 이벤트를 한다.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 중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리모델링하면 좋을 공간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하는 행사다.
시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5곳을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리모델링해 하반기부터 예식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또한 내년 1∼6월 결혼 예정인 서울시 거주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결혼하고 싶은 이색공간 사용승인제'를 진행한다.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 중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활용하고 싶은 공간을 공개 모집한 후 신청 사연과 규모 등을 고려해 최종 5쌍의 예비부부를 선정, 신청 장소를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시는 서울여성플라자 피움서울(FIUM SEOUL) 새 단장을 기념해 만 18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 중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두 쌍을 선정, 첫 예식을 개최한다.
예식은 이달 23일 오후 1시와 4시 두 차례 치러지며 300만원 상당의 꽃장식 등 연출 비용을 무료로 지원한다.
시는 내년에도 신규 발굴된 공공예식장에서 처음으로 결혼할 커플들을 선정해 꽃장식 등 연출 비용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첫 예식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6월 공공시설을 활용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당초 25개소였던 공공예식장을 61개소로 대폭 늘려 7월부터 확대 시행 중이다.
2023년부터 지금까지 총 239쌍이 결혼식을 올렸고 올 하반기 120쌍, 내년은 272쌍이 예식 예약을 마친 상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젊은 부부들이 '더 아름답게' 결혼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을 지속 발굴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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