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띠꾼, 코르다 제치고 세계 1위 등극했다…2년 9개월 만의 왕좌 탈환

지노 티띠꾼. 사진=AFP 연합뉴스

지노 티띠꾼(태국)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5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04.83점을 기록한 티띠꾼은 넬리 코르다(미국·368.44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위로 한 계단 떨어진 코르다는 지난해 3월 25일 이후 72주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서 내려왔다.

티띠꾼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2022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티띠꾼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 톱10에는 8번 드는 등 꾸준히 호성적을 거뒀다. 

코르다는 지난 시즌 7승을 챙겼지만, 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출전한 13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2위, 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지만, 왕좌를 내줬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위를 지켰고, 호주 교포 이민지가 인뤄닝(중국)을 끌어내리고 4위에 올랐다.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지난주 15위에서 9계단 점프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인절 인(미국)이 7위, 한국 선수인 김효주가 8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두 계단 떨어져 9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