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안 씻으면 세균 퍼먹는 겁니다… 확실한 '텀블러 세척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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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안 씻으면 세균 퍼먹는 겁니다… 확실한 '텀블러 세척법' 5가지

위키푸디 2025-08-05 09:5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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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 위키푸디
텀블러 / 위키푸디

최근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텀블러를 쓰는 사람도 많아졌다. 이에 따라 시작된 '텀꾸(텀블러 꾸미기)' 트렌드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텀블러는 개인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깨끗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세균 번식의 온상이다.

한 번 사면 1년 넘게 쓰는 경우도 많지만, 관리가 부족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여름처럼 고온다습한 계절에는 세균이 더 빠르게 번식한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내부는 조금씩 달라진다.

한 번이라도 물로만 헹군 뒤 다시 음료를 채워 넣은 적이 있다면, 이미 텀블러 안에는 세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높다. 뚜껑 안쪽 고무 패킹, 좁은 주입구 틈새, 본체 내부의 착색 부위는 오염되기 쉽고 쉽게 깨끗해지지 않는다. 텀블러를 오래, 매일 깨끗하게 쓰려면 아래 5가지를 꼭 지켜야 한다.

1. 전용 세제와 천연 재료로 세척한다

텀블러 전용 세제 / 위키푸디
텀블러 전용 세제 / 위키푸디

텀블러 세척에는 가정용 표백제나 락스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스테인리스 표면을 보호하는 산화크로뮴층이 손상되면 부식이 시작되고, 금속이 녹슬기 쉽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세척법은 텀블러 전용 세제 또는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조합이다. 베이킹소다 한 스푼과 식초 몇 방울을 뜨거운 물에 넣어 10분 정도 담가두면 내부 찌든 때와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구연산을 함께 넣어도 좋다.

중성세제를 쓸 때는 너무 진하게 희석하지 말고, 뚜껑과 고무 패킹까지 함께 닦아야 한다. 단순히 뜨거운 물만 붓는 방법은 찌꺼기나 세균을 완전히 없애지 못한다. 실제로 많은 사용자가 "세척 뒤 다음 날에도 텀블러에서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 철 수세미 대신 부드러운 도구를 사용한다

텀블러를 닦을 때 철 수세미를 사용하면 표면에 상처가 생긴다. 눈에 잘 보이지 않더라도 긁힌 자국은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틈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 녹도 생긴다. 이런 미세한 흠집은 음료 맛까지 바꿔 놓을 수 있다. 커피 같은 진한 음료는 상처 틈에 착색되기 쉽고, 오랫동안 남아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실리콘 솔, 부드러운 플라스틱 수세미, 또는 전용 병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텀블러 바닥은 손이 닿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길고 탄력 있는 솔이 유용하다.

특히 뚜껑 안쪽은 칫솔이나 면봉처럼 좁은 틈새 전용 도구로 꼼꼼히 닦아야 한다. 고무 패킹 부위는 전용 솔이 없다면 스푼 손잡이나 젓가락을 이용해 살살 들어 올려 닦아도 좋다.

3. 고무 패킹과 부품은 따로 분리 세척해야 한다

뚜껑을 분리 세척하는 모습 / 위키푸디
텀블러 전용 세제 / 위키푸디

텀블러에서 가장 세균이 많이 쌓이는 부위는 고무 패킹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입과 닿은 침 속 세균이 축적되기 쉽다. 고무 패킹은 기본적으로 3~6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여분이 포함된 제품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편리하다.

세척할 때는 반드시 분리해서 따로 닦아야 하며, 세제에 소량의 식초나 구연산을 섞은 물을 이용해 꼼꼼히 문질러준다. 칫솔, 면봉, 얇은 솔이 유용하다. 패킹이 변색하거나, 눌린 자국이 남거나, 냄새가 날 경우 즉시 교체해야 한다.

텀블러를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것도 위생상 좋지 않다. 단백질 셰이크용, 물 전용, 커피 전용 등으로 용도를 구분해 사용하면 냄새 섞임이나 세균 오염을 줄일 수 있다.

4. 충분히 건조하고, 제때 교체한다

건조 전 뚜껑과 본체를 분리한 모습 / 위키푸디
건조 전 뚜껑과 본체를 분리한 모습 / 위키푸디

텀블러는 씻는 것만큼 말리는 과정도 중요하다. 내부에 수분이 남은 채 뚜껑을 닫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세척 후에는 뚜껑과 본체를 완전히 분리해 거꾸로 세운 뒤, 햇볕이 드는 베란다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실내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텀블러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내부 코팅이 벗겨졌거나, 보온·보냉 기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면 6개월~1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위생상 좋다. 특히 유제품, 단백질 셰이크, 탄산음료 등을 자주 넣었다면 더 자주 세척하고, 내부 냄새나 변색이 발생하면 즉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는다

전자레인지에 텀블러를 넣으려는 모습 / 위키푸디
전자레인지에 텀블러를 넣으려는 모습 / 위키푸디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전자레인지에 넣는 행동은 절대 금지다. 금속은 전자파를 반사하고, 이는 곧 전자레인지 내부 스파크나 화재로 이어진다. 텀블러 본체가 터지거나 기기가 고장 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수건으로 감싸거나 물을 채운 채로 돌리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방식도 전혀 안전하지 않다.

전자레인지 외에도 식기세척기 사용 여부는 제조사 지침을 확인해야 한다. 고열에 취약한 뚜껑이나 고무 패킹은 변형될 수 있어, 손 세척이 가장 안전하다. 뚜껑이 휘거나 벌어지면 누수가 생기고, 보온·보냉 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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