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수확 농가에 감모비·포장재 등 총 7천450만원 지급
(양구=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추석을 앞두고 조기 수확이 가능한 햅쌀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감모비(수확 과정에서 무게가 줄어든 만큼 메워주는 지원금) 및 포장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조기 햅쌀 생산에 참여한 농가 부담을 덜고 조기 출하를 통해 추석 전 햅쌀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청정 양구 쌀의 유통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지원사업이다.
특히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활용해 고품질 양구 쌀의 판로를 넓히고 농가 소득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구군은 총 7천450만원을 들여 총 230t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이 5천450만원을, 양구농협이 2천만원을 부담한다.
농가에는 40㎏당 감모비 6천원, 10㎏ 포대당 473원, 4㎏ 박스당 1천650원을 지급한다.
사업 대상은 조기 수확이 가능한 벼 재배 농업인 중 지난 4월까지 양구군농업협동조합(미곡종합처리장)과 수매 계약한 농가다.
신청량과 실적을 바탕으로 농가별 수매량이 확정했으며, 이달 말께 1차 수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조종구 농업지원과장은 "조기 햅쌀 생산은 고품질 양구 쌀의 유통 시기를 앞당기고 추석 전 수요가 높은 시장을 공략할 기회"라며 "이번 사업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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