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재조정함에 따라 주 의회의 이 개편안 통과를 막기 위해 텍사스주를 떠난 수십 명의 민주당 의원들에게 그렉 애벗 주지사가 즉각 복귀 명령을 내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애벗 주지사는 만약 이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결석한 의원들을 의회에서 쫓아내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4일 (현지시간) 발표에서 위협했다. 텍사스주 의회의 하원은 이 날 트럼프의 선거구 조정안을 표결에 부치려 했지만 민주당의원들의 부재로 인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공화당이 지배하는 하원은 신속하게 불참 의원들을 향해 주민 소환 체포영장을 발급했고 애벗 주지사는 사라진 민주당 의원들을 색출, 체포하는 것을 돕도록 주 방위군에 명령했다.
하지만 텍사스주를 벗어난 민주당 의원들은 주 정부의 사법적 권한 밖에 있어서 체포할 수 없다. 엄포용이다.
텍사스주 민주당원들의 반란은 이들 대다수가 일요일인 3일에 일리노이주, 뉴욕주로 달아나면서 시작되었다.
여기에 대한 애벗 주지사의 강압적 협박은 의회 지역구를 둘러 싼 미국 정계의 선거구 전쟁판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 이후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화당의 5석을 추가하기 위해서 몇 달 전부터 텍사스주의 민주당 의원들 지역구들은 통합하고 공화당원의 지역구는 분할해 숫자를 늘리는 수법을 시도해왔다.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구 개편안을 그레그 애벗 주지사와 텍사스 공화당 지도자들이 수용한 것은 노골적인 당파적 선거구 재편 시도라며 비난하고 이를 보이콧 했다.
트럼프의 이러한 선거구 개편 조작의 파장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주지사들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자기 주 안의 선거구를 다시 (민주당에 더 유리하게) 개편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선 상황이어서, 앞으로 여러 주에서 지지 정당의 이익에 따라 지역구 개편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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