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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토르에서 100km 떨어진 이 학교는 초·중·고 900여명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공부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작고 시설도 열악하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이 학교와 교류를 해온 ‘희망여행’은 그동안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학업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법원에서 약 10톤의 의류와 학용품 등 후원물품을 모아 보르노르 학교에 보냈다.
희망여행은 현장 방문을 통해 학교에 필요한 것을 확인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희망여행은 학교 화장실이 무너진 것을 보고 회원들과 전국법원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아 화장실을 지어주기도 했다. 화장실 신축 사업은 주변 학교 화장실이 개선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법원에서 모인 법원 구성원과 그 가족들로 이루어진 몽골희망원정대 (단장 김희진 제주지법 부장판사) 41명은 한글수업, 요리교실, 키링만들기 수업, 플립북 수업, 마술쇼, 나무심기, 사진팀, 마을배구대회, 팝콘만들기 등을 통해 보르노르 학생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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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원정대는 몽골 보르노르솜 학교, 바양창드만솜 학교, 바트슘베르솜 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 6명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보르노르학교 봉사활동에는 몽골 대법원, 투아이막 고등법원, 몽골사법아카데미 소속 법관, 직원들도 동참해 몽골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위광하 공동대표는 “희망여행과 몽골 학교와의 지속적인 교류가 한국법원과 몽골법원간의 사법협력관계로 발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14년 시작한 ‘희망여행’은 몽골뿐만 아니라 베트남 라오꽈이 법원과 함께 북부 사파지역에 있는 학교들을 후원하고 있다.
희망여행 김영각 사무총장은 “앞으로 몽골 대법원과의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몽골 학생들을 잘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몽골대법원 연수단 32명이 희망여행 초청으로 2024년 11월과 2025년 4월 대한민국법원 연수를 다녀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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