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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신세계의 여행상품은 ‘마스터피스’와 ‘오리진’ 두 등급,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마스터피스는 북극을 향하는 최고급 쇄빙선 탐사, 영국 첼시 플라워쇼를 금상 수상 경력의 정원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와 함께 관람하는 프로그램 등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초프리미엄 콘텐츠로 채워졌다.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모터스포츠를 VIP석에서 관람하고 팀 전용 라운지를 이용하는 상품도 포함됐다.
오리진은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문화·웰니스 여행을 표방한다. 노년 건강 전문가인 정희원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와 함께 뉴질랜드와 그리스의 웰니스 문화를 체험하거나, 국가유산청과 협업해 국내 명승과 자연유산을 찾는 여행이 대표적이다.
여행 전에는 프리뷰 아카데미가 운영되고, 맞춤형 어메니티, 자택~공항 간 고급 세단 이동, 공항 수속 지원까지 ‘풀 패키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매 금액은 최대 100%까지 신세계 VIP 실적으로 인정돼 충성 고객 유치 효과를 높인다.
출범 기념 이벤트 ‘오프 더 맵(OFF THE MAP)’도 주목된다. 출발일만 확정된 채 여행의 모든 세부 일정은 비밀에 부친다. 2인 기준 200만 원에 4박 6일 일정이 제공되며, 4~5성급 호텔 숙박, 식사, 왕복항공권이 모두 포함된다. 참여 방법은 ‘트레블 마일리지 챌린지’에서 일정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는 오는 11월 출발한다.
신세계는 이를 비롯해 유현준 건축가와 함께하는 이탈리아 건축 여행,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함께하는 뉴욕 카네기홀 공연 여행 등 차별화된 테마형 고급 여행 상품도 준비했다. 기존 여행사 패키지와 달리 유명 인사와 함께하는 콘텐츠형 여행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비아신세계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가 확대되는 시장 흐름을 겨냥했다. 팬데믹 이후 국내 여행시장은 ‘가치소비’에서 ‘대체 불가능한 경험’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예술가·작가·전문가와 함께하는 소규모 테마여행이 자리잡았고, 일본 JTB·프랑스 클럽메드 등은 고급 휴양과 체험을 결합한 상품으로 장기 체류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신세계는 이러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면서도, 백화점 VIP 네트워크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큐레이션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여행 상품 구성은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와 럭셔리 개별여행(FIT)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다. 북극 탐사나 글로벌 모터스포츠 VIP 관람은 인센티브 여행 수요와 맞닿아 있으며, 유명 인사와 함께하는 테마여행은 고급 개별여행객에게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비아신세계는 ‘비욘드 신세계’ 앱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백화점 쇼핑, 여행상품 구매, 쿠폰 혜택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하나카드와 제휴해 ‘신세계 트래블 GO 하나카드’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소비·여행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며, 장기적으로 재방문율과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비아신세계 오픈이 국내 프리미엄 여행시장에서 콘텐츠 중심 상품을 본격 제도권에 편입시키는 계기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향후 쇼핑·여행·금융·MICE가 결합된 복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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