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가 우리나라를 대표할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주체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017670),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을 선정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15개 팀을 대상으로 서면·발표 평가를 진행해 전날 최종 5개팀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평가에서는 AI 모델 개발 경험과 기술력, 개발 목표 및 전략, 사회 파급효과 및 기여 계획 등이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는 △네이버(035420) △트웰브랩스 △서울대 산학협력단 △KAIST(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대 산학협력단 △고려대 산학협력단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이들은 텍스트·이미지·오디오·영상 등 이종 데이터를 통합 이해·생성 가능한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해 전 국민 AI 서비스 플랫폼과 개방형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는 △노타 △래블업 △플리토(300080) △뷰노(338220) △마키나락스 등이 참여했다. 글로벌 선도 수준의 AI 모델 '솔라 WBL'을 개발, 3년간 1000만명 이상 사용자 확보를 목표로 한다. 법률·제조·의료·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B2B·B2G 서비스를 확산한다.
SK텔레콤 정예팀에는 △크래프톤(259960)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이 참여했다. '포스트-트랜스포머 AI 모델'을 기반으로 범용 AI 에이전트(B2C)와 제조·자동차·게임·로봇 특화 B2B 서비스를 추진한다.
NC AI 컨소시엄에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286940), NHN(181710) 등이 함께한다. 200B(매개변수 2000억개) 규모의 초거대 모델과 멀티모달 인지·생성 모델 패키지, 산업 특화 모델을 개발하고 '도메인 옵스 플랫폼'을 통해 산업별 AI 전환을 지원한다.
마지막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032640)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이스트소프트(047560) △한글과컴퓨터(030520)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문성과 범용성을 갖춘 고성능 AI 모델 'K-엑사원'을 개발해 각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선정된 팀에는 국가기록원, 국사편찬위원회, 통계청, 특허청, 방송사 등 공공·기관 데이터 공동구매 및 맞춤형 데이터 구축, 1576억원 규모 GPU 등 정부 예산으로 확보한 컴퓨팅 자원이 지원된다. 인재 지원은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신청해 해외 우수 연구자 인건비·연구비를 매칭 지원받는다.
정부는 사업비 심의·조정을 거쳐 이달 초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1차 단계평가로 5개 팀을 4개로 줄일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모두의 AI'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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