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물가 영향 주는 가공식품 4.1%, 외식 3.2% 상승
[포인트경제]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오르며 6월에 이어 2%대를 이어가고 있다.
마트 /사진=프리픽
5일 통계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전기·가스·수도는 하락했으나 서비스, 농축수산물, 공업 제품 영향으로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서는 모두 상승해 전체 2.1% 올랐다.
올해 월별 물가 상승률은 1월 2.2%, 2월 2.0%, 3월 2.1%, 4월 2.1%로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5월 1.9%로 잠시 내려갔다가 6월 다시 2.2%로 올라서며 7월에도 2%대를 유지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5% 상승했다.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3.2% 올랐고, 식품이외는 2.0%,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2.2%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2.0% 올랐으나, 전년동월보다는 0.5% 하락했다. 특히 생선·해산물 등 신선어개는 전년동월대비 7.6%로 크게 떨어졌고, 신선채소와 과실도 각각 1.5%, 3.9%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 3.5%, 음식·숙박 3.2%, 기타 상품·서비스 4.3%, 가정용품·가사서비스 3.4% 등으로 상승했다. 통신은 변동이 없었고 교통은 -0.2%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전월대비는 변동이 없고, 전년동월대비 농축수산물 2.1%, 공업제품 1.6%, 전기·가스·수도 2.7%, 서비스 2.3% 등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이 중 농산물은 -0.1% 하락했다.
특히 축산물과 수산물은 3.5%, 7.3%로 크게 상승했다.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주는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도 지난달 4.6%보다는 주춤했지만 4.1% 올랐고, 외식도 3.2% 올랐다.
지역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0.4%로 증가폭이 크지 않았으나, 전년동월대비 부산이 2.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경기·경남은 2.2%, 서울·인천·울산·강원·충북·충남·전남은 2.1%, 대구·전북·경북은 2.0%, 대전 1.9%, 광주·제주는 1.7%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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