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도미닉 솔란케(28·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4일(한국시각) “솔란케가 손흥민은 자신이 함께 뛴 선수 중 최고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솔란케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함께 뛰면서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겨우 1년이었지만 엄청났다. 향후에 어디를 가든 사랑받을 것이다”고 손흥민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토트넘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 화두는 손흥민의 거취였다. 계약 기간 종료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잔류와 이적을 둘러싸고 영국 현지의 찬반 논의가 뜨거웠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손흥민을 잔류시키는 것은 상징적이면서도 좋은 전략이 될 것이다. 라커룸에서의 영향력, 골대 앞에서의 꾸준한 플레이 능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고 잔류를 주장했다.
반면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마티스 텔 완전 영입에 이어 모하메드 쿠두스가 합류하면서 손흥민의 미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은 이적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고 퇴단을 피력했다.
치열한 논쟁이 계속되던 상황에서 손흥민이 직접 종지부를 찍었다. 결과는 토트넘과의 결별이었다. 지난 2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릴 것이 있다.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20분 교체 사인이 나오자 토트넘 뿐만 아니라 뉴캐슬 선수들까지 다가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시작으로 코칭 스태프, 벤치 선수들과 포옹한 이후 벤치에 앉은 손흥민은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에는 헹가레를 받고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뉴캐슬과의 경기 후 손흥민에게 작별을 고한 것은 솔란케 뿐만이 아니었다. 토트넘의 동료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자 최고의 남자다. 함께 뛸 수 있어서 행복했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브레넌 존슨 역시 “당신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믿을 수 훌륭한 선수를 넘어 좋은 사람이었다.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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