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읍 독곶2리 마을협의회 개최...'마을 운영 정상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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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대산읍 독곶2리 마을협의회 개최...'마을 운영 정상화 되나?'

중도일보 2025-08-05 08:5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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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20250804091715서산시 대산읍 독곶2리, 주민협의회 개최 모습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2리가 수년 동안 이어진 이장 공석 사태 해결을 위한 마을 운영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산시 대산읍(읍장 한상호)은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 대산읍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독곶2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임원 선출을 위한 주민토론회 및 협의회의'를 열고 임시이장을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독곶2리 마을정관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마을운영의 기초가 되는 마을회원 명부(안)를 작성한 뒤 임시이장 선출 절차를 진행했다.

주민명부는 주민등록 정보, 과세자료, 공간정보시스템 등 행정자료를 바탕으로 읍에서 사전 작성했으며, 현장에서 주민들이 직접 열람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날 선거권이 확인된 20명의 주민이 두 명의 후보자를 추천하고 외부 전문업체의 전자투표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모 씨(73, 현 노인회 총무)가 임시이장으로 선출됐다.

한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는 마을정관에 따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의사결정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정식 이장 선출과 임원 구성 등 남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서산시 대산읍 독곶2리는 이장 선출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여러 행정적,재정적 문제를 겪어왔다. 일부 마을 공용시설 보수, 마을회관 운영 및 환경개선,노인복지,재난 대응 등 각종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주민들의 불만과 불편이 누적되어 왔다.

무엇보다 마을의 공식 의견 창구가 부재해 주민 간 이견이 깊어지고, 갈등이 장기화되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주민 일부는 특정 인사에 대한 이장 추대를 둘러싸고 명부 문제와 자격 논란 등으로 의견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번 주민협의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공식 절차로, 마을정관에 따른 투명한 주민 참여 구조를 통해 갈등 해소와 공동체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임시이장이 마을회원 명부를 확정한 후 정식 이장 선거가 진행되며, 이후 지도자, 개발위원 등 마을 임원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마을운영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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